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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마존 amazon.com 의 킨들 Kindle 이라는 E-Book 이 있습니다.
이런  E-Book 들은 전자잉크라는 소재를 이용해서 액정 스크린에 비해 월등한 문자 가독성을 보이는
즉, 거의 책을 읽는 것과 같은 느낌의 디지털 디바이스입니다.

국내에도 몇몇  E-book 이 출시되었는데
그 중에 제가 쓰고 있는 것은 국내 기업 중 디자인에 대해서 많은 힘을 쓰고 있는 아이리버의 스토리라는 기종입니다.

일단 사용자가 생각할 수 있는 기기 상의 단점은 '깜빡임'입니다.

이러한 '깜빡임'은 전자잉크라는 속성으로 생겨난 것으로 
모니터와 비교해서 이야기하자면 반응속도가 느리다는 것과 비교해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전자잉크의 특성상 페이지를 넘기는 과정 중에 깜빡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 간격에 차이가 있지만 모든 기기가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새로운 페이지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전체를 한 번 리셋하고 다시 표현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단점은 
책장을 넘긴다는 느낌으로 기기를 활용하면 그 부분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전자 잉크 때문에 얻게 되는
극강의 가독성과
정말 긴 사용시간 (책을 몇권이나 읽고도 남을 수 있는)
등을 생각해보면

다른 모니터와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생각해보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기기의 성능적인 측면이 아니라 내용적인 측면에서 나타답니다.

즉. 이보다 더한 가장 큰 단점은 '볼 책이 없음'입니다.

현재 읽을 책을 구하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이북을 만드는 회사별로 다른 정책 (다른 콘텐츠 소스) 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리버에서 만든 (웅진미디어인가랑 합작을 했다고 하더군요) book2.co.kr 의 경우에는
컨텐츠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출판사들과의 문제인지 시장의 활성화 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
어떤 찬란한 기술과 디자인의 디바이스가 나온다고
상황이 좋아질 수는 없는 것이죠...

특히 E-Pub이라는 전자책과 관련된 파일 형태로 제공되는 콘텐츠는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대부분 PDF의 형태로 지원이 되는데... 이 지원되는 내용들이 대부분 책을 스캔한 형태가 많습니다.
즉, 문자 기반으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기반으로 제공이 되다 보니
책을 대체하는 전자잉크의 장점을 느끼기에 너무나 모자한 상황입니다.
마치 불법 스캔한 책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이런 현실이
쉽게 개선될 수 없는 상황에서는
국내의 어떤 전자책도 일단 구매는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